경기 이천시 마장면에는 2024년 7월 18일 오전 9시까지 만 하루 동안 104.5mm의 폭우가 쏟아졌다. 반면 마장면에서 불과 40km가량 떨어진 이천시 장호원읍에는 같은 기간 비가 6.5mm만 내렸다. 같은 이천시지만 동네별로 강수량이 15배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. 같은 날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각각 46mm, 4mm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. 전문가들은 이 같은 ‘극과 극’ 날씨의 원인이 서쪽에서 발생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(장마전선)상에서 발생하는 중규모 저기압 때문이라고 분석한다.